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종목분석] 시장점유율 절대우위 '모토로라 솔루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부문 매각으로 정부 부문 '올인'은 득(得)?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한때 전세계를 휩쓸며 통신장비업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모토로라가 모빌리티와 솔루션으로 나뉜지 3년이 지났다. 2011년 8월 구글에 팔린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이듬해 다시 레노버에 매각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는 반면 통신장비 등에 주력하고 있는 모토로라 솔루션(종목코드: MSI)은 여전히 관련 분야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지켜내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분사 당시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에 네트워크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기업과 정부 부문으로 분리한 모토로라 솔루션은 최근 기업 부문을 마저 매각함으로써 정부 부문만 남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토로라 솔루션은 공공 보안 무선 단말기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웃돌며 2위 기업 대비 3~4배에 달하는 안정적 지위를 굳히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계층에 걸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기업이다.

1918년에 설립된 모토로라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가장 크게 사랑받으며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전성기를 누린 것은 1996년 선보인 최고의 히트작 '스타택'이었다. 초기 모델이었던 다이나택 대비 무게가 무려 1/10 가량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최초의 폴더형 모델로서의 획기적 디자인, 송수신 품질 개선 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그야말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출시된 스타택의 후속작들은 아쉽게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노키아 등 경쟁업체에 밀리며 옛 명성을 잃고 분리 매각되는 시련을 맛보게 됐다.

현재 모토로라 솔루션은 주요 통신 인프라와 장치,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무선 핸드셋과 악세사리, 디지털 오락 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제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과 서비스들은 정부를 포함해 공공 안전 및 민간 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모바일 인력을 관리하는 상업 고객 등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소매, 유틸리티, 운송 및 물류, 제조, 유통, 의료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MSI는 100여 개국에서 판매를 성공하며 업계 선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제품 및 서비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특허 보유로 최강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는 평가다.

억만장자 쿠퍼맨이 꼽은 '블루칩' MSI

억만장자들의 모토로라 솔루션 주식 보유 현황 및 수익률
모토로라 솔루션 주식을 보유한 억만장자로는 레온 쿠퍼맨과 체이스 콜먼을 비롯해 조지 소로스, 레이 달리오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2.66%를 MSI 주식으로 채우고 있는 쿠퍼맨은 현재까지 20.81%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가 처음 MSI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1분기로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 구글에 매각된 이후로 그는 MSI를 '블루칩' 종목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이후 줄곧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해오던 쿠퍼맨은 2013년 3분기 당시 366만2000주까지 규모를 늘린 이후 2개 분개 연속 소폭 축소에 나서면서 현재 312만7000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포트폴리오 10위안에 MSI를 올려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쿠퍼맨보다 훨씬 앞선 2011년 1분기 처음으로 MSI의 주식을 매집했던 조지 소로스는 1분기 현재도 전분기 대비 비중 확대 포지션을 취하며 2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젊은 갑부' 체이스 콜먼도 지난 2012년 4분기를 시작으로 MSI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이후 현재 15% 가량의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수십년간 쌓아온 1위 기업의 견고한 '아성'

MSI가 지난 4월 기업 부문을 지브라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정부 부문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올해 연말 전에 종료될 예정으로 전반적인 매출 전망에 강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 모바일 네트워크 내에서 경찰이나 소방관, 공공 안전 기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인 'D블럭'과 관련한 법안이 지난 2012년 미국 의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향후 10여년간 모토로라 솔루션이 관련 서비스 및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MSI가 수십년간 우월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오면서 고객들도 전환 비용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고 그동안 대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지적 재산권을 생산 및 축적해놓아 경쟁업체들의 복제도 용이하지 않다는 점은 MSI에 대한 안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글로벌펀드평가업체 '모닝스타'의 피터 월스톰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가 향후 3년간 세전이익 기준 17% 이상의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견고한 성장세는 주주들에게도 이익 배분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토로라의 주요 사업 부분이 정부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하나의 리스크로 꼽힌다. 낮은 인구 증가율과 공공 부문의 부채 등으로 인해 정부 재정이 갖는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부 투자 전문사들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JP모건은 현재 MSI의 목표주가로 55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MKM 파트너스도 기존 57달러에서 5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제프리스 그룹은 향후 기업 부문의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로 7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모토로라에 대한 평균 투자의견은 '보유'이며 목표주가 평균치는 61.88달러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