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서 뮤지컬 ‘온조’ 제작발표회가 개최, 내달 10일 개막을 예고했다. [사진=(주)엠에스뮤지컬컴퍼니] |
17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그맨 이동윤(오간 역)의 진행으로 뮤지컬 ‘온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에는 김도형 연출, 이은혜 음악감독을 비롯해 온조 역의 유상화 김원주(포맨), 수 역의 박혜미 이루미(퀀비즈), 항조 역의 김민수, 소서노 역의 이윤표, 비류 역의 이상현이 참석했다.
뮤지컬 ‘온조’는 왕이 될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온조가 자신을 신뢰하는 신하들, 아름다운 한 여인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과 희생정신을 배워가며 훌륭한 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녀간 사랑뿐 아니라 백성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것으로 예고됐다.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백제 건국신화란 소재를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뮤지컬 ‘겨울나그네’, ‘명성황후’, ‘렌트’ ,’시카고’, ‘토요일 밤의 열기’, ‘루나틱’의 배우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페이스 오프’와 ‘왕의 남자’ 를 연출했던 김도형이 연출자 나선다. 뮤지컬 ‘루나틱’, 연극 ‘광수생각’에서 넌버벌 퍼포먼스와 익스트림 댄스뮤지컬까지 두루 섭렵한 황선영 작가가 참여했고, 뮤지컬 ‘왕과 나’, ’미스사이공’, ‘캣츠’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이자 현 동국대 공연예술학과 교수인 이은혜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에서 김도형 연출은 “저 역시 라이선스 뮤지컬을 많이 해봤지만, 창작뮤지컬을 할 때 가장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연출진과 배우들 모두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10월10일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온조’는 오는 11월2일까지 공연된다. 6만~12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