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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배당주펀드보다 잘 나간다..30% 성과낸 중소형주펀드

기사입력 : 2014년09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9월17일 11:12

올해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 28.80% 성과

이 기사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뉴스핌의 프리미엄뉴스 '안다(ANDA)'에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연초 이후 중소형주 강세가 계속되자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성장 가치주를 골라담는 펀드의 경우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부터 지난 5일까지 38개 중소형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5.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식형펀드(827개)의 평균 성과(2.21%)를 6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또한 최근 정부 정책 기대감에 인기를 끈 배당주펀드 수익률(13.13%)보다도 선전한 결과다.

이 같은 배경에는 환율 부담에 따른 대형주의 부진이 자리잡고 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위주의 대형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사이 내수관련 중소형주들로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1.89%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14.4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대형주는 0.30%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대형주는 9.04%, 27.73% 급등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달러가 구조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등 환율 변수가 불거지며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성과 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펀더멘털이 아닌 투자 심리 측면에서 수출 대형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것"라며 "환율 변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소형주의 성과는 크게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30%에 달하는 성과를 낸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W'가 눈에 띈다. 올 들어서만 28.8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의 성공 비결은 '오를 것 같은 저평가 성장주'를 골랐던 데 있다.

이 펀드는 현재 싼 주식보다 향후 성장이 가능한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김찬희 현대인베스트먼트 주식운용1팀 매니저는 "팀내에서 3개월 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매출, 성장 가능성 등이 높은 업종내 종목들을 고른다"며 "무조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보다 오를 수 있는 시점을 최대한 예측하는데 초점을 둔 것이 성과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팀에서 한달에 20~30회씩 기업 탐방을 진행하며 '알짜 기업'을 찾는데 애를 쓰고 있다.

주된 운용 전략은 기본적으로 주가가 2만5000원 이하인 중소형주를 70% 이상 담는다. 지난 7월 기준 편입 상위 종목에는 현대리바트, 위닉스, CJ CGV, LG디스플레이, 성신양회가 이름을 올렸다.가장 많이 편입한 현대리바트의 경우 이날 종가가 3만9500원이지만 펀드가 편입할 당시만 해도 2만원 이하였다.

김 매니저는 "연초만 해도 현대리바트는 1만5000원이 채 되지 않았고, 2만원 아래서 투자했으나 현재 많이 오른 것"이라며 "CJ CGV 같은 경우는 성장주로 분류됐기 때문에 (2만5000원 이상이지만)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강소기업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s',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주식](Cf)'가 각각 20% 안팎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C/I)',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i', '한국투자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A)',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A'도 16% 이상의 성과를 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소형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수석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수출 대형주 실적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부담"이라며 "그들은 엔화 약세 현상에 대해 일본 시장에 대한 롱(매수), 한국에 대한 숏(매도)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기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면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며 "수출 대형주가 반등하려면 중국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거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돈을 풀면서 미국 통화정책 후폭풍을 상쇄하는 등의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초 이후 계속된 상승세에 따른 기간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규 투자자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영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중소형주가 양호한 실적, 시장 트렌드 등에 힘입어 대형주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보였지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 성과가 좋았다고 미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라"며 "현 시점에서 뒤늦게 중소형주펀드에 대해 추격매수하는 것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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