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운용 목표…4~8대 생산 계획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정부가 방위 목적으로 무인항공기 자체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후지쓰 등 자국기업의 센서기술을 활용한 무인기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무인기는 정찰 외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탐지나 전파 정보 수집에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2015년에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3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자국산 무인기를 생산할 경우 이들과 함께 운용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정기적인 정비 및 결함 확인 등을 고려해 일본산 무인기 4~8대를 도입해 글로벌호크를 보조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은 생산 기간을 5년 정도로 잡아 2020년 운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당 가격은 약 100억엔 수준으로 180억엔인 글로벌호크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