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후강퉁 전야 '왕서방'이 눈독들이는 홍콩증시 대박주

기사입력 : 2014년09월08일 17:27

최종수정 : 2014년09월08일 17:27

256개 투자허용 종목중 싯가 160조원 텐센트 인기 정상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일 11시 0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상하이와 홍콩 증시 연동거래 제도인 후강퉁(滬港通)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홍콩 증시의 투자 유망종목 고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10월 20일께 시행예정인 후강퉁은 홍콩 및 해외투자자가 홍콩 현지 증권사를 통해 상하이 A주에 투자할 수 있는 '후구퉁(滬股通)'과 중국 본토 투자자가 본토 증권사를 통해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강구퉁(港股通)'을 합친 개념이다.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가 본토 A주 시장보다 높은 국제화 수준과 자본시장 성숙도, 효율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본토에만 집중됐던 투자를 홍콩으로 돌림으로써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강구퉁(港股通)에 열광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에는 본토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 극히 적었던 데다, 홍콩이 주식 거래 시 매입한 당일 되팔 수 있도록 하는 'T(Trade)+0'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상하한가 제한이 없어 홍콩 주식이 본토 투자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후수망(虎嗅網) 등 중국 매체는 강구퉁 유망종목을 크게 과학기술, 종합(대형그룹), 금융, 부동산, 서비스 및 소비 분야로 나누어 정리했다.

홍콩 메인보드에서 본토 투자자가 매매할 수 있는 강구퉁 종목은 총 256개 종목이다.

이 중 과학기술 종목은 11개로 적은 편이지만 텐센트 등 알짜배기 종목이 포진되어 있다.

홍콩 과학기술 종목의 대표주자인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1조2000억 홍콩달러(약 157조원)로 과학기술 종목 11개의 시가총액 합에서 79%를 차지한다. 주가수익률(PER)은 62.3배로 높은 편이다.

중국 PC제조업체 레노버와 소프트웨어 업체 킹소프트, 중국 최대 통합 IT서비스 기업인 선저우디지털(神州數碼 Digital China) 등 유명 IT 종목에도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 11개 과학기술 종목 가운데 SMIC(中芯國際)는 중국 최대 규모의 집성 전로 마이크로 칩 주문 제작 업체로 작년 매출액이 21억 달러(약 2조원)에 육박했다.

웨이이다그룹은 영유아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자학습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ASM PACIFIC은 세계 최대 반도체 및 LED(발광다이오드) 공급업체다.

강구퉁 256개 종목 가운데 대형그룹 종목인 허치슨왐포아(和記黃埔), 스와이어퍼시픽A(太古股份公司A), 호프웰홀딩스(合和實業), 순탁홀딩스(信德集團 Shun Tak Holdings), 중신타이푸(中信泰富 CITIC), 상하이인더스트리얼홀딩스(上海實業), 포선 인터내셔널(復星國際), NWS홀딩스(新創建集團) 등 8가지 종목도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관심일 가질 만한 유망주로 거론된다.

특히 아시아 최대 갑부 리카싱이 이끄는 허치슨왐포아가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신타이푸는 최근 그룹 전체의 홍콩 상장으로 자본 시장의 주목을 끌었고, 포선인터내셔널은 중국 본토 최대 민영투자 그룹으로서 활발한 해외 인수합병(M&A)을 전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이 국제금융도시인 만큼 강구퉁 중에 은행 등 금융종목이 31개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시가총액이 1조6000억 홍콩달러(약 209조원)에 육박하는 HSBC는 금융종목 가운데서도 단연 가장 투자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후강퉁 시행에 따른 수혜로 홍콩거래소 시가는 2000억 홍콩달러(약 26조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주가수익률은 46배로 이미 높은 편이라 단기간 투자수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장기투자를 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콩 금융기관의 높은 수익성과 홍콩과 본토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금융 종목에서 차익거래 수익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홍콩 금융종목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강구퉁에는 리카싱의 청쿵홀딩스(長江實業),핸더슨 랜드 그룹(恆基地產 Henderson Land), 에버그란데(恆大地產 헝다디찬) 등 홍콩과 중국 본토 부동산 기업 종목 44개가 포함돼 있다.

현재 중국 현지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지속하면서 본토 투자자들이 부동산 종목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홍콩에 상장한 부동산 기업이 배당 수익이 높다는 점에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청쿵홀딩스의 경우 올 상반기 1주당 배당금이 7.64 홍콩달러(약 997원)로 연간수익률이 10.6%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서비스 소비 분야에 속하는 강구퉁 종목 중에서는 갤럭시엔터테인먼트(銀河娛樂 인허위러), 소시에다 드 데 호고스 데 마카오(Sociedade de Jogos de Macau 澳博控股 00880.HK), 샌즈차이나(SANDS CHINA Ltd 金沙中國有限公司 01928.HK) 등 카지노 종목이 본토에는 없는 희소 종목인 까닭에 유망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3년 갤럭시엔터테인먼트의 순이익은 100억 홍콩달러(약 1조3000억원)를 초과했으나, 주가수익률은 7.9배로 낮은 편이라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