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시아 반군 "협정 준비 돼 있어"
[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영구휴전에 합의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지역 친러시아 반군과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영국에서 개막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XINHUA/뉴시스] |
주요 외신들은 이날 포로셴코 대통령이 5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다자회의에서 휴전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포로셴코 대통령은 "5일 오후 2시(현지시각) 양측이 교전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협정에 서명하면 평화 정착을 위한 계획도 진행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친러 반군 대표들도 찬성의 뜻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반군 지도자인 알렉산데르 자하르첸코와 이고르 플로트니츠키는 공동 성명을 통해 휴전 협정 합의를 위해 교전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