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추석 전후 증시는 부의 효과와 불확실성 완화로 소비와 내수주를 위주로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과감한 부동산 정책 등은 결국 소득증대(부의 효과)로 귀결되고, 한국은행의 추가금리 인하 여부도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4일 현대증권의 류용석 연구원은 "지난 1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중기적 측면에서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기대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 증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최경환 부총리가 특히 실질성장보다는 체감경기가 반영되는 명목 성장(GDP 6%)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암묵적으로 소비자물가 목표를 2%+알파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정책은 부동산가격 상승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물가상승과 소득 증가로 귀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정책 공조 재강화 측면에서 채권시장에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배당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추석을 전후해 증시 환경의 불확실성 요인들은 점차 완화될 것이므로 ‘내수 및 서비스업종’의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이고 내수 및 서비스업종의 추가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