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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워도 안심" 방범 아파트 눈길

기사입력 : 2014년09월04일 00:02

최종수정 : 2014년09월04일 00:11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방범 아파트' 분양 줄이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추석 명절때 집을 비우는 가정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빈집털이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안시스템을 갖춘 아파트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과거 고급주택에만 있던 보안 시스템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최근 분양 아파트에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 현관문 앞에 사람이 일정거리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시스템, 문 밖에 1분 이상 있을 시 경고음이 발생하며 영상을 녹화하는 시스템, 200만화소의 지능형 영상감지 CCTV (폐쇄회로TV)와 같은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0만 화소의 CCTV는 광학 및 디지털 줌이 가능해 최대 200m 범위내 형체 식별이 가능하다. 50m 안에서는 차량번호 식별이 가능하다. 또 야간에는 일반 가로등 불빛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형체, 옷 색상 식별이 가능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삶의 질 향상과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보안, 안전 등에도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수요자에 맞춰 아파트 보안시스템도 진화 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빈집털이에 대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보안시스템을 확산시키는 배경이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창원 용원지구 '창원마린2차 푸르지오'200만화소급 CCTV를 설치해 '방범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이 오는 9월 경남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는 현관 앞에 사람이 일정거리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가 설치된다. 200만화소급 CCTV로 한층 더 강화된 보안을 자랑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단지 내 CCTV 설치는 기본으로 첨단보안시스템을 통해 이중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대우건설만의 보안시스템을 비롯해 생활 편의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는 총 599가구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 주택만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용원지구의 마지막 분양아파트로 바다와 산이 조망되는 배산임수 입지를 자랑한다.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 인근에는 안청초를 비롯해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 마트 및 중심상업지구가 근처에 있다. 여기에 진해동부도서관, 병원, 마트 등도 입주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가 일자형으로 배치돼 일조권이나 조망권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 일대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통합 보안시스템인 ‘더샵 지키미’를 적용헤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범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더샵 지키미는 아파트 단지내부와 외부, 가구 내부영역 3단계로 구분해 각 영역별 체계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용 63~113㎡, 총 1696가구 구성된다. 대구의 중심지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수성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이 단지는 현관문에 적용되는 시큐리티 도어록으로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한 지문인식과 번호인증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이중보안 방식, 문밖에 수상한 사람이 1분 이상 있을 시 경고음을 발생하며 영상을 녹화하는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또한 옥외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200만화소의 지능형 영상감시 CCTV가 적용된다.
 
대림산업이 9월 중순 분양할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에는 일반아파트 대비 4배 이상 되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해 입주민들에 안전한 생활을 제공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2가길 4-1일대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동으로 이루어지며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공급구성은 전용면적 59~142㎡로 11가지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9월 서초구 반포동에 분양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최고급 아파트답게 일반 아파트보다 4배가량 선명한 200만 화소의 CCTV가 설치된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전체 1612가구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으로 구성된다.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전용면적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이 다음달 선뵈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 아파트 '래미안 에스티움'에는 자동차의 블랙박스와 같은 영상녹화 기능이 추가된 25.4㎝(10인치) 스마트매니저 홈오토메이션시스템(HAS)이 설치된다. HAS는 각 가구 내 비상시 자동으로 거실조명 점등 및 영상이 녹화된다. 이 HAS는 소비자들이 익숙한 스마트폰 GUI(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 방식을 적용해 입주자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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