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올해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금액이 190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보다 2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분석기간은 지난 2010년 6월말에서 올해 6월말까지다. 분석기업은 10대그룹의 상장 계열회사다.
(자료: 한국거래소) |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가금액이 증가한 그룹은 현대자동차(19조5000억원), SK(11조7000억원), 삼성(11조4000억원), GS(1조1000억원), 롯데(1조원) 등이다.
평가금액이 줄어든 그룹은 LG(△1조6000억원), 한진(△1조5000억원), 두산(△1조5000억원), 한화(△1조3000억원), 현대중공업(△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수의 경우 같은 기간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수 합계는 29억2000만주로 2010년 대비 2억4000만주(9.0%) 늘었다.
소유주식수는 한화그룹이 5억8000만주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그룹이 3000만주로 가장 적었다.
소유주식수 변동은 한진그룹(95.0%)과 GS그룹(94.3%)이 크게 증가한 반면 롯데그룹(△45.5%)은 감소했다.
지분비율을 살펴보면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의 소속 상장회사 전체평균 지분비율은 35.70%로 2010년 38.47% 대비 2.77%포인트 줄었다.
그룹별 지분비율은 롯데그룹이 56.86%로 가장 높았으며, SK그룹이 24.4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그룹 소속 상장회사 82개사의 시가총액은 655조1000억원으로 2010년 대비 34.55% 늘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54.72% 수준이며 2010년 51.99% 보다 2.7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SK그룹의 시가총액이 87조8000억원으로 2010년 37조7000억원 대비 132.3%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