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팝스타] 아이돌 출신 솔로의 해법, 'ACE' 태민

기사입력 : 2014년08월29일 09:36

최종수정 : 2014년08월29일 09:36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샤이니 막내 태민이 첫 솔로 데뷔에 'ACE'가 돼 날개를 날았다. 8월 셋째주, 태민은 위너, 방탄소년단 등 신인 아이돌 그룹들의 공세 속 주간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명불허전' 퍼포먼스와 무대 위 카리스마는 말할 것도 없다.

태민은 아직 22살로 가요계 '막내뻘'이지만, 샤이니 막내로 데뷔할 시절 그는 중학교 3학년에 불과했다. 어린 나이로 벌써 데뷔 6년을 넘긴 '중견 막내' 태민의 솔로 앨범은 지드래곤과 태양 이후 '볼 만한 남성 솔로'의 등장이라고 기대할 만 하다.

◆ '시선 강탈' 샤이니 막내, 여심 훔치는 '괴도'로 성장

지난 2008년 데뷔한 샤이니의 막내로, 태민은 단연 주목받았다.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눈을 뗄 수 없는 춤사위로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에서 처음부터 종현이 비범한 가창력으로 유명했다면, 가운데서 독무를 추는 태민은 빛나는 소년 이미지로 막내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후 샤이니가 '산소같은 너' '아미고' '링딩동' 루시퍼'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대박으로 '아이돌 대세'의 자리를 구축하며 태민의 입지도 점점 커져갔다. 데뷔 당시 사실상 '춤 멤버' 였던 태민은 눈에 띄는 보컬 실력의 향상을 보여주며 노력의 결과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일본에서도 병행했던 활동과 '줄리엣' '셜록' '드림걸'을 소화하면서 태민의 퍼포먼스와 보컬은 더욱 탄력을 받은 느낌이다.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Everybody'에서 태민의 실력은 메인 보컬 종현과 온유에 견줄 만 했다. 댄스에서 빛나던 '남 부럽지 않은' 끼를 마음껏 뽐냈다.

◆ '블링블링' 샤이니의 주축, 막내의 반전 매력

샤이니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귀여운 듯 하지만 남자다운 이미지 메이킹에는 멤버 각각의 매력이 큰 몫을 했다. 특히 데뷔 때부터 태민의 소년다운 분위기는 수많은 누나팬들을 끌어모으기 충분했다.

사실 태민이 음악 방송 무대 외에 많은 방송에서 평소의 성격이나 예능감을 발산한 적은 드물다. 간간이 공개되는 인터뷰 영상에서도 상당히 부드럽고 말랑한 '막내' 이미지였던 것이 사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태민만의 무언가'는 무대에서 밝게 빛났다. 평소 막내 이미지를 벗어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열정과 파이팅이 빛나는 무대 매너는 여성팬 뿐만 아니라 남성팬들의 마음까지 가서 닿았다. 타 남성 아이돌에 비해 남성팬의 비율이 높은 샤이니 팬덤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덴 역시 태민의 힘이 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아이돌에 가려진 솔로 명맥, 태민에게서 찾은 해법

꽤 오랜 기간 가요계에 남자 솔로의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활동하는 대표 남 솔로 가수는 비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특급 솔로 군단 지드래곤과 태양, 탑이 속한 '빅뱅'이 있는 것처럼, 샤이니의 솔로로 첫 출격한 태민에게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법 하다.

태민은 솔로 데뷔 앨범 'ACE'로 데뷔하며 샤이니 활동 6년간 갈고 닦은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타이틀곡 '괴도'로 당당히 여심을 훔치는 남자로 변신한 태민은 그간 샤이니에서 쌓은 내공과 그간 숨겨왔던남성다운 매력까지 더해 볼 거리를 극대화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실상 남성 솔로는 아이돌에 비해 데뷔 때부터 큰 주목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 때문에 아이돌 그룹으로 먼저 데뷔, 인지도와 인기를 쌓은 후 개인 활동에 나서는 현재의 전략이 자연스레 굳어졌다. 그럼에도 성공하는 솔로 멤버는 흔치 않다. 겨우 빅뱅과 JYJ의 멤버들 만이 이런 전략이 통한 몇 안되는 사례 중 하나다.

태민이 솔로로 보여준 가능성과 성적은 '빅뱅' 이후 초대형 남성 솔로의 등장이라는 기분좋은 예감에 힘을 싣는다. 특히 태민은 특유의 밝고 귀여운 소년과 치명적인 남자의 경계선에서 기존 아이돌 출신 남성 솔로와는 완벽히 다른 포지션을 구축했다. 두 번째 발걸음에서 더욱 밝게 빛날 태민을 기대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