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 470억달러…18개월래 최대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79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7월중 수입도 크게 늘어 18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9억1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66억5000만달러에서 이달은 68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5억80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월의 22억3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달러로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98억4000만달러에서 59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의 20억6000만달러에서 10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규모는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월의 42억2000만달러에서 1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확대 등으로 전월의 2억8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억4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33억3000만달러 늘었다.
한편, 한은 통계 기준 7월 수입은 470억3000만달러로 전년비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 18개월래 최대치다. 수출은 전년비 1.0% 증가한 53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승용차, 철강 제품 등의 수출 증가로 483억달러로 전년비 5.4% 증가했으며, 수입은 소비재수입이 크게 늘면서 459억달러로 전년비 5.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