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오는 29∼3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와 본사는 지난 4월부터 13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시급 200원 인상안에서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며 “총 60여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해 온 조합원 뿐 아니라 비조합원과 관리자들까지 사측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서는 시급 5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추석 명절을 포함한 기간까지 총파업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노조는 총파업 첫날인 29일 오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 오후 1시30분에는 영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측은 노조가 진정성 있고 현실적인 협상을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