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밴드 '로열 파이럿츠' [사진=유튜브 캡처] |
로열 파이럿츠 멤버 문과 수윤, 제임스는 21일 밤 일본 클럽 치타(CITTA)에서 공연을 마친 뒤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했다. 세계적 열풍 속에 유행 중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ALS)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명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동이를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가수 에릭 남에게 지명돼 이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합류한 로열 파이럿츠는 각자 얼음물이 든 양동이를 들고 팬들 앞에 섰다. 한꺼번에 시원하게 얼음물동이를 뒤집어쓴 로열 파이럿츠는 다음 주자로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그리고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지명해 주목 받았다.
이들은 “동북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3국 국민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바란다”며 “ALS 환우를 돕는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다음 주자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현재까지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 가수 저스틴 비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7월29일 시작된 이 캠페인의 8월21일 기준 모금액은 무려 418만 달러(약 43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