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 명품 패션기업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로부터 투자 유치 성공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VMH의 합작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음반,음원, 공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음악 비즈니스에 더해 패션, 화장품 등 소비재 사업의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와이지엔터는 LVMH그룹의 투자펀드인 L캐피탈 아시아(L Capital Asia 2 Pte. Ltd)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 136만주(610억원)를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LVMH는 1987년 셀린느를 시작으로 겐조, 겔랑, 펜디, 태크호이어, 베네핏코스메틱 등 60
여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인수해 다국적 명품 제작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와이지엔터는 음악에 더해 소비재로 사업이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이키와 애플, 샤오미의 경우 처럼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전략이 소비재 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라며 "이를 고려해 와이지엔터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한 1530억원, 영업이익은 22.5% 늘어난 272억원이 예상된다"며 "사업부가 새로 추가될 내년 실적 전망은 향후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