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마감] 옐런의 '입' 주목하며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8월21일 05:04

최종수정 : 2014년08월21일 05:04

연준 의사록서 '조기 금리인상' 언급 불구 제자리 지켜
옐런의장 잭슨홀 회의까지 시장 움직임 더딜 듯
애플, 차기 제품 기대감에 100달러 상회 랠리 지속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관련 논의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이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하고 채권 시장이 휘청하는 등 불안감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이내 제자리를 찾으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왔다.

시장 트레이더들과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의사록에 대해 무게를 두기 보다는 이틀 뒤로 다가온 자넷 옐런 의장의 잭슨홀 회의를 통해 더 정확한 메시지를 읽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59.54포인트(0.35%) 상승한 1만6979.1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4.90포인트(0.25%) 오른 1986.50으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1.03포인트(0.02%) 내린 4526.48에 장을 마쳤다.

로버트 W.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트레이더는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로 의사록을 넘겨두기로 한 것"이라며 "그때까지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개선된 고용시장 및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금리 인상을 예상보다 빨리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많은 위원들이 연준의 목표치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할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빨리 수용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금리 인상의 시기에 대한 일정 변화는 고용시장와 인플레이션, 경제 활동의 궤적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지표들에 달려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1분기 동안 경제가 위축세를 보이면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했으며 중동지역 및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의 부진, 가계 소득 성장세 둔화 등도 하나의 변수로 지적됐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을 통해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로 빠르게 오를 경우 금리 인상을 예정보다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시장은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상승세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애플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기 출시 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형성한 애플은 장중 101.09달러대까지 오르며 주식 분할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애플의 랠리 흐름은 차기 제품들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이날 역시 '아이폰6'의 이미지가 추가적으로 유출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러시아 판매업체인 펠드앤볼크(Feld&Volk)는 맥루머스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의 신형 아이폰 사진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들은 4.7인치 크기의 아이폰6 앞면과 측면, 그리고 뒷면 사진들로 아이폰6의 두께는 7mm로 전작인 5S의 7.6mm보다 더 얇아졌다.

애플은 아이폰6의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6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또한 미국내 주택관련용품 2위 업체인 로우스는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으며 이날 1.6% 가량 올랐다. 다만 로우스는 여름 시즌동안 예상보다 냉난방 장치 등의 판매가 저조했다며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로버트 니블럭 최고경영자(CEO)는 "고용시장과 수입, 그리고 소비자 지출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주택시장 흐름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경제적 전망을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주택시장에서 혼재된 흐름도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