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족 고통앞에 중립을 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핌DB] |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방한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 어떤 사람이 내게 와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인간적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내내 노란 세월호 리본을 착용하고 미사와 각종 행사에 나서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정말 값진 말이다"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감사의 말씀"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또 오셨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