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들,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에 골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마트가 전반적인 매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밋밋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월마트는 2분기 순이익이 39억2000만달러, 주당 1.21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0억6000만달러, 주당 1.23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한 수준이었다.
동기간 매출은 1193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였던 1191억달러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다.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맥밀런은 경쟁 심화와 소비 지출의 부진으로 미국 동일점포 판매가 다소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2분기동안 전자 상거래 부분에서 두자리수대 성장을 보였지만 올해 온라인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낮췄다.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당초 5.10~5.45달러에서 4.90~5.15달러로 낮췄다.
최근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매장 판매율이 조금씩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을 통한 판매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사업 분야에서의 합리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월마트는 전일대비 0.1% 가량의 하락세를 보이며 약보합 흐름을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