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위권 대형업체…시장점유율 4.6%
[뉴스핌=노종빈 기자]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시아 유통업체 데어리팜인터내셔널이 중국 슈퍼마켓체인인 용후이슈퍼스토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용후이 지분 20%를 9억2500만달러(약 9500억원)에 인수했다.
그레이엄 앨런 데어리팜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거대한 성장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추구해왔다"며 "이번 용후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신선식품 유통과 구매, 매장 선정 등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증시 상장기업인 데어리팜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슈퍼마켓과 건강용품·편의점 등 약 5800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용휘슈퍼스토어는 푸젠성을 비롯 중국내 17개성에서 288개 슈퍼마켓 등을 운영, 시장점유율 4.6%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유통시장내 5위권의 대형업체다.
이날 지분인수 소식으로 용후이 주가는 장중 한때 10% 상승하며 주당 8위안을 넘어섰다. 또 데어리팜 주식도 싱가포르 증시에서 약 1%대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할인점과 슈퍼마켓을 포함하는 하이퍼마켓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약 39% 성장한 8620억위안(약 144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