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 큰손 왕서방, 홍콩 주식 호시탐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강퉁으로 중국인 투자 패턴 큰 변화 예상

[뉴스핌=조윤선 기자] 오는 10월 후강퉁(扈港通·상하이와 홍콩 거래소 주식연동거래) 시행을 앞두고 본토 A증시와 홍콩에 해외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등 중국 자본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주식 투자 판도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 당국은 오는 11일부터  후강퉁 시스템 테스트에 착수,  사실상 후강퉁 시행 막바지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테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초 예상(10월 13일)보다 다소 늦어진 10월 20일께 정식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행날짜가 점차 구체화되고 시스템 테스트에 돌입하는 등 후강퉁 시행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후강퉁이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 미칠 영향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그동안 중국 본토인들의 홍콩증시 투자가 제한적이었다며,  후강퉁이 정식 시행되면 A증시와 홍콩 증시간 장벽이 낮아져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 문호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투자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현재 홍콩 증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중 하나인 텐센트(騰訊 00700.HK) 주식 매입이 가능해진다.

바이두(百度),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인터넷IT 분야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텐센트 홍콩 주식 주가는 상장 초기 3홍콩달러(약 400원)에서 최고 646홍콩달러(약 8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0년새 200배 넘게 폭등하기도 했지만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본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텐센트는 2004년 6월 16일 홍콩 증시에 상장, 현재(2014년 8월 11일 기준) 주가는 134홍콩달러(약 1만7800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선전(深圳)의 한 사모펀드 전문가는 "본토 투자자들에게 후강퉁 시행으로 투자가능한 영역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 가장 큰 수혜가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상하이, 선전거래소의 2000여개 종목에 집중된 데다 기업공개(IPO)가 중단되기도 하면서 실제로 투자가능한 우량 상장사는 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강퉁이 정식 시행되면 본토 투자자들은 후강퉁을 통해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절호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강퉁 관련 규정에 따르면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항셍지수 대형주와 중형주에 포함된 주식은 물론, 상하이·홍콩 증시에 동시에 상장돼 있는 주식(A+H)에 투자할 수 있게된다.

현재 중국 본토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홍콩 주식은 264개 종목에 이른다. A+H주 외에 홍콩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종목이나 항셍종합대형주와 중형주 중 가치있는 종목에 본토 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항셍종합대형주에는 홍콩 우량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중국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 회장의 청쿵실업(長江實業 00001.HK)과 청쿵인프라스트럭처(長江基建集團 01038.HK), 허치슨왐포아(00013.HK), 파워에셋홀딩스(电能实业 00006.HK) 등의 청쿵그룹 계열사 종목이 포진해 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항셍은행(00011.HK), 홍콩거래소(00388.HK), HSBC홀딩스(00005.HK)등 종목도 투자가치가 높은 홍콩 주식으로 중국인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홍콩의 소비관련 종목, 카지노, 첨단과학기술 종목 등 더욱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길이 열리면서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 보다 더 많은 투자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소비종목 가운데서는 캉스푸홀딩스(康師傅控股 00322.HK), 저우다푸(周大福 01929.HK), SASA(사사)인터내셔널(莎莎國際 00178.HK), 다푸니인터내셔널(達芙妮國際 00210.HK), 카지노 종목 중에서는 갤럭시 엔터테인먼트(Galaxy Entertainment Group 銀河娛樂 00027.HK), 소시에다 드 데 호고스 데 마카오(Sociedade de Jogos de Macau 澳博控股 00880.HK), 엠지엠 차이나 홀딩스(MGM China Holdings 美高梅中國 02282.HK), 샌즈차이나(SANDS CHINA Ltd 金沙中國有限公司 01928.HK) 등 종목에 투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과학기술 종목 가운데서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 텐센트홀딩스의 인기가 단연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레노보그룹(00992.HK), 킹소프트(Kingsoft 03888.HK) 등 종목도 중국 주식 투자자의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이처럼 투자 범위가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홍콩 주식 투자 과정이 편리해지면서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중국내 투자자가 홍콩 증시에 투자하려면 홍콩 증권사에 계좌 개설을 통해서 거래를 해야했는데 수속 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등 투자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홍콩 종목에 투자하려면 반드시 위안화를 홍콩달러로 환전해 홍콩금융기관에 예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강퉁이 시행되면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에 별도로 계좌 개설을 할 필요없이 상하이증시의 위안화 보통주식계좌로 거래가 가능하며,홍콩달러로 환전하지 않고도 위안화로 바로 홍콩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된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거래와 결제 방법을 기본적으로 현지 규정에 따르도록 하면서, 후강퉁을 통해 홍콩 주식을 거래하는 중국 본토 투자자는 T(Trade)+0 제도를 적용받게 된다.

T+0 거래 방식은 주식을 매입한 당일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홍콩은 주식 매매시 T+0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상하이증시는 주식을 매입한 다음날 되팔 수 있도록 하는 T+1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쑹칭후이(宋淸輝) 중국 경제전문가는 "상하이와 홍콩증권거래소의 후강퉁 테스트가 9월 30일 마무리되고 10월 20일 정식 개통되면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후강퉁 개통 후 해외투자자의 A주 투자 규모가 1조 위안(약 167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언론에서는 대체로 후강퉁 개시일이 10월 13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전문가들은 국경절 연휴가 끝난 이후 각각 월요일인  10월 13일과 20일, 27일 가운데 하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10월 20일 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후강퉁 출범일에 관해 △100% 완벽히 준비가 되기 전에 출범하지 않는다 △중국 국경절 전후나 홍콩 또는 본토 법정휴일에 출범하는 것을 피한다 △출범일은 되도록 월요일로 정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후강퉁 정식 시행일을 월요일로 희망하는 이유는 주말에 테스트를 해 볼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홍콩거래소 대부분의 중요 이슈가 월요일에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