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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의 중국증시] A주, 후강퉁 시행으로 투자열기 고조

기사입력 : 2014년07월29일 09:42

최종수정 : 2014년07월29일 09:42

최근 2주간 A주와 홍콩주는 동반 상승했다. 특히 홍콩주가 보기 드물게 ‘호황장’을 펼쳤다. 항셍지수는 6개월 이동평균선을 넘어서고 있고, 지난 2010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치 2만4988포인트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지난 18일까지 2주간 상해종합지수는 3.89%, 심천성분지수는 5.15% 상승했다. 항셍지수와 H지수도 각각 4.23%, 5.91% 올랐다.

A주 시장은 금융과 부동산주가 증시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부동산 규제 완화 확대 소식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 70여 개 주요 도시 중 46개 도시가 규제를 완화했고, 은행들도 첫 주택 구매자의 담보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이 외에도 홍콩증시의 경우 기관과 대주주들이 중국계 부동산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A주 부동산주에 버팀이 되고 있다. 올 10월 ‘후강퉁(상하이와 홍콩시장의 상호 주식투자 허용)’이 시행되면 A주와 H주 우량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줄어들면서 밸류에이션이 낮고 성장성이 좋은 A주의 우량 부동산 기업들에 호재가 될 것이다.

부동산주 급등 이후 비철금속주도 조만간 상승장이 예상된다. 이는 최근 대종 상품 시장에서 석탄, 알루미늄, 아연, 구리 등의 금속 가격이 꾸준히 올라 A주 시장의 비철금속 섹터에 상승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유기업 개혁과 ‘후강퉁’ 테마주들도 계속 이슈가 되고 있다. 몇몇 중앙 기업의 국유기업 개혁 시범시행 소식으로 관련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후강퉁’ 수혜 섹터인 가전, 식음료, 제약 등의 종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 6월 신규 대출과 사회 전체의 자금 조달 규모도 전월보다 뚜렷하게 늘었다.

또 부동산 규제 완화, 판자촌 재건설 강화, 정부의 하반기 통화 완화정책 유지 의도, 국유기업 개혁, 금융 및 자본시장 개혁(후강퉁 시행 등) 등으로 투자 분위기의 호전이 기대된다. 

경제 회복 및 통화정책 완화에 따라 해외 자본들이 미국과 중국 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지난주 해외에 상장된 중국계 주식과 A주에 유입된 자금량은 9개월 만에 신고치를 경신했고, QFII 한도도 다소 부족한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위안화도 절상하고 있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및 위안화의 국제화 전략 일환에 속하는 ‘후강퉁’은 A주 시장에 더욱 직접적이고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유기업 개혁과 ‘후강퉁’ 두 테마는 계속 시장 관심사가 될 것이며 ‘후강퉁’의 진척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경제 환경은 ‘정책 완화, 경제 안정’ 단계로 증시에 긍정적이다. 국유기업 개혁 상황도 좋아 대형 블루칩주들의 투자 가치가 두드러지고 있다.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A주 대형주들의 양호한 장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해외 자본들의 중국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블루칩주에 호재가 될 것이다. H주가 지난 한때 강세장을 보이면서 HSAHP(항생 A/H주 프리미엄지수)가 계속 신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A주 시장이 홍콩주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음을 의미한다.

업종 및 테마별로 주목이 필요한 종목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수도권) 지역 개발계획(징진지 지역의 교통은 베이징 도시 총체적 계획에 편입될 전망, 징진지 지역 개발계획에 따른 부동산, 인프라 등의 수혜주), 저평가된 블루칩주(부동산, 보험, 철강, 자동차, 중소형 은행 등), 국유기업 개혁 및 후강퉁 테마주 등이다.

최근 해외 자금들이 홍콩 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홍콩 금융당국이 여러 차례 시장에 자금을 주입했고 홍콩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예측과 2/4분기 실적 호전 기대 때문이다. 올 들어 대량 자금이 홍콩 증시로 유입된 이유는 해외 유동성 환경이 풍부해지고, 중국 경제 회복과 개혁 전망이 밝아서다.

특히 미국증시가 꾸준히 신고치를 경신하면서 홍콩주에도 크게 호재가 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홍콩주가 미국증시보다 저렴해 우위가 더욱 두드러졌다.

일부 기관들은 최근 2개월간 약 1500억 홍콩달러가 홍콩증시로 유입되었다고 추측했는데, 이는 2013년 이후 최고치다. 항셍지수의 2014년 PE 10배로 S&P500지수의 16배보다 훨씬 낮아 투자가치가 높다.

H주의 2014년 상반기 실적이 7월 말에 집중적으로 발표되는데, 상반기 순이익이 10.4%로 안정된 증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업종별로는 하드웨어, 시멘트, 증권업,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자동차 등의 섹터들이 상반기 순이익의 20% 이상으로 고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상해 에셋플러스 대표 신정규
 jkshin@chinawindow.co.kr

[신정규]
중국주식 포털 차이나윈도우(www.chinawindow.co.kr) 운영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해 법인장 (2007년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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