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내 독서프로그램으로 인간 존중 가치 교육 활성화 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사회 모두가 나서서 학교와 군대를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다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며칠 전 문화융성위원회에서 부대 내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것이 병영문화 개선·관심병사 변화 등의 성공사례로 이어지는 것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간존중의 가치가 몸에 배어야 되는 것이지 법과 제도만 가지고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국방부와 문체부가 군내 도서실 지원을 확대하고, 도서 공간을 잘 만들고, 도서코칭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휘관 장교가 이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장병 한사람 한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며 "내 자식같이 부모가 보낸 소중한 자녀들이라는 마음을 갖고 이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교도 교육연수 과정에서 인문프로그램을 넣었으면 한다"며 "다시는 이런 악행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