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사진=AP/뉴시스] |
TMZ 등 외신들은 낚시를 하다 곰의 습격을 받은 러시아 40대 러시아 남성이 저스틴 비버의 노래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고르(42)는 최근 러시아 극동부 야쿠티아 공화국의 한적한 숲속에서 낚시를 하던 중 곰의 습격을 받았다.
이고르는 “차를 세운 뒤 낚싯대를 돌에 걸쳐 놓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등 뒤가 아파왔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커다란 곰이 배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날카로운 발톱에 여기저기 상처를 입었다. 이제 죽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며 “벨소리를 들은 곰이 갑자기 울부짖더니 도망가버렸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고르가 사용하던 휴대폰 착신음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이고르는 “손녀딸이 장난삼아 넣어준 착신음이 목숨을 살려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