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은 5일 티케이케미칼에 대해 올 3분기 출시되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쥬라실'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다기능성 소재인 '쥬라실'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쥬라실'은 기존 화학섬유에 천연약초와 식물성 지방산을 첨가해 항균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20% 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케이케미칼은 2011년 4월 상장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2013년 1분기까지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2013년 2분기부터 스판덱스 업황 개선과 원재료가격 안정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 연구원은 "최근 중동 고객사와 챠도르 제작용 초도물량 1600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0월까지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폴리에스터를 생산하던 합성 1공장 설비를 교체해 '쥬라실'을 연간 1만2000톤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사업과 지분법에 따른 추가 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 연구원은 "티케이케미칼은 SM그룹(대한해운, 남선알미늄 등)의 핵심계열사로,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주택분양 사업을 시작했다"며 "현재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에 위치한 347세대 아파트를 분양 중이며, 연내 분양이 완료될 경우 최대 2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10월 대한해운 지분 30.5%를 취득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약 110억원의 지분법이익도 발생한다"면서 "대한해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