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한시적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직후에도 포격을 계속했으며,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가자 의료진은 말했다.
가자 내무부는 휴전이 시작되고 약 2시간이 지난 후 이스라엘의 탱크 포격으로 남부 라파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언론 역시 남부 지역에서 로켓포 공격을 알리는 경고 사이렌이 울렸으며 휴전 이후 가자에서 로켓 포탄 15발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휴전 직후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포격전이 상대방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군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며, 하마스는 "적(이스라엘)이 휴전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양측의 포격으로 인해 3일간의 휴전 합의가 완전히 파기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자 시내 곳곳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과 차량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하마스 대변인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우리는 3일 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이스라엘이 준수하는 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