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일 오전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 글로벌 신용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11시 26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15% 하락한 2198.22를 지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6.5% 상승하면서 2012년 이래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 결과는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HSBC가 집계한 제조업 PMI 최종치는 51.7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프네 로스 ABN암로 은행 아시아부문 주식 리서치 대표는 "이번 PMI 결과를 통해 중국 경기가 반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중국 증시가 다른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콩과 일본, 대만 증시 모두 하락세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 지수는 120.73포인트, 0.49% 하락한 2만4636.12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0.54포인트, 0.32% 내린 1만5570.23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6.04포인트, 0.47% 떨어진 1283.38을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7.22포인트, 0.94% 내린 9228.63을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