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일동제약이 생물촉매 반응 기술을 이용한 칼시트리올 및 칼시페디올 제법에 대한 해외 특허를 지난해 미국·유럽에서 취득한데 이어 최근 중국에서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생산 기술은, 생물 촉진용 버퍼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칼시트리올 또는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으로, 유기합성을 통한 기존 생산방법에 비해 생산효율과 경제성이 우수하다. 생물 촉매를 통한 생산방식은 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칼시트리올(Calcitriol)과 칼시페디올(Calcifediol)은 비타민 D3의 활성형 유도체로서, 인체의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건선 치료제 등 피부 연고제로도 활용되며 그밖에도 항암효과, 백혈병 치료의 병용 효과, 치주 질환 예방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 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약물로 평가 받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칼시트리올의 경우 1g당 수만 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원료"라며 "일동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원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세계 시장 진출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이 생산기술에 대해 일본과 남미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후 해당 기술로 생산된 원료의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