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한 주간 1.86% 상승
[뉴스핌=김현기 기자] 해외주식형펀드가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들 실적 호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86% 올랐다. 중국 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인도·브라질주식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으며 아시아 및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역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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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성과 1위를 차지한 중국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간 3.16% 상승했다. 지난 24일 7월 HSBC 제조업 PMI가 시장 전망치인 51.0을 1.0포인트 웃돈 52.0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지자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돼 중국주식펀드는 강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주식펀드와 인도 주식펀드는 각각 2.69%, 1.80%씩 올랐다. 브라질과 인도증시가 각각 연중 최고치 및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도 주식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6.98%로 해외투자펀드 중 가장 높았다.
북미주식펀드는 0.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48포인트, 0.18% 상승한 1987.01을 기록,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4.3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고, 일본주식펀드도 -0.23%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강력한 추가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러시아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엔화마저 강세를 보였다.
섹터 별로는 모든 유형의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헬스케어섹터펀드가 4.56%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83%의 성과를, 금융섹터와 멀티섹터는 각각 0.57%, 0.32%의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