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소환' 이재명 "정치검찰 이용한 보복 행위"

기사입력 : 2024년07월08일 14:29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4:56

"압수수색·소환조사 통해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정나"
수원지검, '법인카드 유용' 이재명 부부 소환조사 통보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129만명 돌파 등
...여론 악화에 대한 정권방탄용 쇼" 비판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도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이용해 치졸하게 폭력적인 보복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위증교사 사건 재판에 출석하며 '민주당의 검사 탄핵안 발의 직후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통보받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위증교사 등 혐의를 받고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358호에서 개최되는 1심 공판에 참석하기위해 우산을 쓰고 법정으로 이동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한편,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에게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2024.07.08 yym58@newspim.com

그는 "이 사건은 이미 몇 년 동안 수백 건의 압수수색, 수백 명의 소환조사를 통해서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났던 사건"이라며 "그런데 무도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이용해 치졸하게 폭력적인 보복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정권의 유치한 행위조차 우리 국민들과 함께 슬기롭게 잘 견뎌내고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출석은 언제쯤으로 고려하고 있는지', '검사 탄핵안 발의 이후 반발이 심한데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인지'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4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이 전 대표 부부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소환일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며,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2018~2019년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 등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기타 생활용품 등을 결제하도록 하며 경기도 예산을 사적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당초 경찰은 지난 2022년 이 전 대표에 대해 직접적인 관여나 묵인·방조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이자 경기도 별정직 직원이던 조명현 씨가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재차 신고하면서 검찰에 사건이 이첩됐다.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에 민주당은 "검사 탄핵안 발의에 대한 보복이자, 채해병 특검안 국회 통과·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청원 129만명 돌파 등 여론 악화에 대한 정권방탄용 쇼"라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