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중재 노력은 계속"…팔레스타인 사망자 800명 넘어서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6일(현지시각) 오전부터 12시간 동안 휴전에 동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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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스라엘은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의 휴전 제안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안을 거부했다. 그리고 12시간 휴전 기간에도 가자지구에서 외부로 연결된 땅굴(터널) 파괴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리 장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최종 안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우리 중 누구도 협상을 중단하지 않았다"며 "일주일 휴전안이 추가협상 진행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26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가자지구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프랑스 외교 소식통은 이번 휴전 논의에는 미국과 카타르, 터키, 독일, 영국 외무장관을 비롯해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총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여성, 노인 등이 다수 포함됐으며 23세 임신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