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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반격에 中 인기 온라인상품 수익률 4%로 '뚝'

기사입력 : 2014년07월25일 16:32

최종수정 : 2014년07월25일 16:32

위어바오류의 고수익 상품 신화 저무나 시장 촉각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4일 14시 5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이용자 수 1억명 돌파'    '중국 1위, 세계 4위규모의 머니마켓펀드(MMF)'     '118억 위안(약 1조9400억원) 수익 달성'

올 상반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 재테크 펀드상품 위어바오(餘額寶)가 달성한 눈부신 성적표다. 하지만 작년 출시되어 6%~7%의 고수익으로 대박을 냈던 위어바오의 수익률이 현재 4%대로 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어바오의 자금운용사인 톈훙(天鴻) 펀드의 연간수익률은 현재 4.18%로 떨어졌다.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톈훙펀드가 위어바오 고객이 1억명을 넘어섰고 규모도 5741억6000만 위안(약 94조원)으로 확대됐다며 화려한 실적을 공개했지만,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인터넷 재테크 상품의 고수익 신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3월 25일 위어바오의 수익률은 5.5%로 떨어졌고, 5월 11일에는 5%, 6월 23일에는 4.5%로 떨어지더니, 7월 8일에는 1년새 처음으로 4.2% 아래로 주저앉았다.

위어바오의 수익률이 하락한 주 요인은 전통 상업은행들이 위어바오를 견제하고자 잇따라 유사상품을 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보험사들도 최근 알리바바가 출시한 온라인 펀드상품 '위러바오(娛樂寶)'와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위러바오는 최소 100위안(약 164원)에서 최대 2000위안(약 33만원)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펀드 상품이다.

올해 초부터 상당수 전문가들은 위어바오가 계속해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들어 중앙은행이 제한적 지준율 인하 등 조치를 통해 시장 긴장을 완화하면서, 위어바오의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위어바오 뿐만이 아니라 위챗 리차이퉁(微信理財通), 시나웨이차이푸(新浪微財富), 징둥샤오진쿠(京東小金庫) 등 기타 위어바오 유사상품들의 수익률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반해 은행의 재테크 상품은 줄곧 5%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민은행 전 부행장 우샤오링(吳曉靈)은 "전통 금융기관은 튼튼한 지불결제시스템과 수억 위안에 달하는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등 비금융권 재테크 상품보다 위기 대응 측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수익률 측면에서 은행권 재테크 상품이 비금융권 재테크 상품보다 우세하지만, 은행권 상품은 온라인적 사고방식이 부족해 홍보 측면에서는 비금융권 상품에 뒤쳐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위어바오는 118억 위안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현재까지는 위어바오가 중국 최대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머니마켓펀드(MMF)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수익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위어바오가 '풀뿌리 재테크' 열풍을 몰고 왔다고 평가했다. 위어바오의 출현으로 은행들까지 합세해 인터넷 재테크 상품을 쏟아내면서 5조 위안(약 820조원) 미만의 분산되어 있던 서민들의 재테크 자금을 끌어모았다는 것.

올 상반기 위어바오의 자금운용사 톈훙펀드도 국내 최대 공모펀드 지위를 유지했다. 위어바오 고객의 1인당 보유금액은 5030위안(약 82만원)으로 2013년 말보다 17%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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