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분기 내수 부진이 확인되면서 8월 금리인하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고 더불어 전일 발표된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증권의 배성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우려감은 감소하고 경기부양 기대감은 증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우선 대외적으로 미국의 6월 CPI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동기비 2.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30일) FOMC회의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관련 논쟁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전일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가 52.0으로 발표되며 예상치 51.0, 전월 50.7 대비 상승세를 나타내 지난주에 이어 중국의 경기지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를 보면 시장 전체적으로도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올해 2Q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0.5% 감소한 것에 불과해 2분기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비 0.6%, 전년동기비 3.6% 성장했지만 세월호 여파로 인한 민간소비가 -0.3% 하락하는 등 최근 5분기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내수 부진이 확인되면서 8월 금리인하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고 더불어 전일 발표된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은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추경에 버금가는 재정보강(41조원 +α)등 확장적 거시정책 패키지를 정부가 내놨는데 이를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