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60대는 여러 측면에서 50대와 구분되는 '경계세대'로 정의된다. '경계세대'는 은퇴 직후로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월 285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김원규) 100세시대연구소는 ‘경계세대의 3대 부작용과 생활유지 은퇴비용’이란 보고서를 통해 ‘경계세대’를 정의했다.
'경계세대'인 60대는 은퇴와 노화 등으로 사회•신체•정신적 측면 등에서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50대와 경계를 이루게 된다.
더불어 이 경계를 어떻게 넘느냐에 따라 인생후반의 행복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에 60대는 100세시대 행복으로 가는 길의 경계에 서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경계를 부드럽게 넘어 연착륙하지 못할 경우 자칫 질병, 자살, 빈곤 등 소위 ‘노인의 3대 부작용’에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고령층(65세 이상)은 평균 3.4개의 질병을 보유하고 있고, 높은 자살률과 광범위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큰 변화를 경험하는 60대에는 이전의 삶을 최대한 같은 수준에서 유지함으로써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재무적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필요한 월 생활비는 285만원이다. 285만원은 은퇴 직전인 50대 가계의 평균적인 생활비(354만원)를 기준으로 삼아 각종 감소요인과 증가요인을 고려해서 추산됐다.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김정호 상무는 "은퇴 직후에는 가뜩이나 정신적으로 힘든데 생활영역에서마저 이전과 큰 변화를 겪는다면 은퇴에 따른 충격은 배가된다"며 "은퇴 후에도 이전의 생활을 큰 변화없이 유지하려는 노력이 미리부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 등은 우투 전국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100세시대 행복리포트(6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