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기샌부터 신제품 출시까지 실적 개선 전망 뚜렷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지난 분기 실적에서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내놓지 못했으나 여전히 사업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가 우세한 만큼 추가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출처=AP/뉴시스 |
이같은 전망의 가장 첫번째 이유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분기 애플의 매출 총이익률은 39.4%로 회사 가이던스였던 38%를 상회하는 것이자 전분기 최고치인 39.3%도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매체는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출시된다면 마진은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년대비는 물론 전분기대비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번째 이유로는 기업 고객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꼽혔다. 최근 IBM과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애플이 기업 고객을 확대하는 데에는 주요한 역할을 것이라는 것. 또한 애플리케이션 부분 등 소프트웨어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애플케이션 부분을 '연금'이라고 펴현하며 아이튠스와 소프트웨어 판매는 지속적으로 애플의 현금 확보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분기 애플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4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2% 개선을 보인 바 있다. 이는 전체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앱 스토어의 마진이 46%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소프트웨어와 앱 판매는 애플 실적에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애플이 지난 분기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을 통해 8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는 점과 아이폰6와 아이워치 등 신제품 발표 기대 등도 주가를 견인하는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장기적으로 접근시 애플이 매출과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많은 근거가 존재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110달러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애플은 전일대비 3% 수준의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