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EIU "미국 성장률 2.2%로 하향…중국은 7.5% 유지"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16:10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6:10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美연준 첫 금리인상, 내년 하반기 이후"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상이 내년 하반기 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자회사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이달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IU는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고용 및 소비자신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초 겨울 혹한에 따른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3%를 넘어설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은 3.2%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개월간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월평균 23만1000개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실업률은 6.3%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1%로 유지됐다. 독일의 경우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의 2배를 기록했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경기가 침체를 보이면서 유로존 성장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7%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6.7%를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수요가 깜짝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EIU는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과 물가상승률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재정 적자가 일본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평균 1.34달러를 기록, 현재의 1.3466달러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에서 상반된 행보를 나타내고 있어 유로/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것이란 분석이다.(유로 약세, 달러 강세)

[출처: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 경제전망 보고서]
앞서 ECB는 지난달 유로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실시했다. 현재도 ECB의 자산매입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유로화 약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EIU는 내다봤다.

반면 미 연준은 오는 10월 양적완화 축소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이끌 것으로 EIU는 전망했다.

신흥국 경제전망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EIU는 올해 러시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0.5%로 낮춰 잡았다. 러시아가 서구의 추가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자금 유출과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중국은 신용 팽창을 억제하려는 당국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7.5%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IU는 올해 브렌트 유가 전망치를 평균 107.47달러로 수정했다. 이라크 정정불안과 리비아 등 일부 지역의 공급 차질이 맞물려 2분기 유가에 상승 모멘텀이 생길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EIU는 미국의 유가 공급이 크게 증가해 시장에서의 물량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