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링크드인, 잇단 M&A로 몸집 불리기 본격화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11:12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1:12

뉴슬 이어 비조 인수…서비스 다양화 및 사용자 확대

[뉴스핌=김동호 기자] 비지니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업체인 링크드인이 연이은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SNS업체인 링크드인은 이미 2억2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업체인 비조(Bizo)를 1억7500만달러(179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인수 대금은 현금 90%와 10%의 주식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링크드인 제품·사용자 경험 부문 부사장인 딥 니샤는 "비조의 전문성과 기술을 우리의 에코시스템과 결합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B2B 마케팅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조는 2008년 설립된 B2B 마케팅업체로 신규 고객을 탐색해 그 고객에게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고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조는 최근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인 벤록과 베쎄머벤처파트너스로부터 285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링크드인은 지난 14일에도 뉴스 제공 사이트인 뉴슬(Newsle)을 인수했다. 뉴슬은 사용자에게 소셜 네트워크상의 지인들에 관한 새로운 뉴스를 제공해 주는 업체다. 구글플러스나 페이스북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링크드인은 뉴슬 인수를 통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SN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사용자가 직장이나 직책 등 변동 사항을 업데이트할 때나 지인에게 친구 신청을 할 때만 들어가는 비지니스용 SNS가 아니라 보다 유기적이고 긴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뉴스리더앱 펄스(Pulse)를 인수한 바 있다. 링크드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주 인수한 뉴슬은 인터넷 상에서 사용자의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의 이름을 찾아내 지인들이 게시한 소식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뉴슬의 검색 시스템은 SNS상에서의 비공식적인 언급은 제외한 뉴스 및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대상으로 하는데, 조건에 맞는 것을 게시물을 찾으면 사용자의 메일 수신함에 검색 결과를 보내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인들의 뉴스가 웹페이지에 게시된 지 수 초 내에 그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기존 뉴슬 고객 200만명의 확보는 덤이다.

링크드인 콘텐츠 제품 담당자인 라이언 로슬란스키는 "링크드인과 뉴슬은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는 바로 사용자가 자신의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향상시켜줄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맥에 있는 사람들을 더 잘 아는 것, 특히 지인의 프로젝트나 성과에 관한 뉴스를 신속하게 아는 것은 향후 이들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