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에스피리토 산토, 자산 충분해"
[뉴스핌=권지언 기자]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지주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이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다.
18일(현지시각) ESI는 성명을 통해 부채 상당 부분이 이미 상환시기를 지났다며, 상환이 불가능해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SI는 파산 신청 이후 보유 자산에 대한 "투명하고 질서 있는 처분"이 가능해지는 만큼 이번 결정이 채권자들에게는 최선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ESI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내 부동산과 호텔을 비롯해 에스피리토 산토 파이낸셜그룹의 지분 49% 등 수많은 자산을 보유 중이다.
포르투갈 검찰은 ESI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BES가 최악의 경우에도 지주회사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충분한 자본 버퍼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