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2분기 실적 및 기업 뉴스에서 IT 섹터의 판도 변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글이 2분기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발표한 반면 IBM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8000명에 달하는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IT 섹터 간판급 기업의 대조적인 움직임은 산업 내 무게 중심의 이동을 엿보게 하는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특히 2분기 구글이 22%에 이르는 매출 성장을 이룬 한편 224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한 것은 전통적인 대표 기업과 크게 상반된 모습이라는 얘기다.
이날 주가 움직임도 크게 엇갈렸다. 구글이 장 후반 4% 가까이 뛴 데 반해 IBM이 0.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