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이 만든 여자친구 [사진=imgur 캡처] |
최근 사진 공유사이트 임그르(imgur)에 올라온 영상 한 편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여자친구 ‘제작’에 나선 일본 청년의 사연을 담았다.
여자친구를 만들 준비물은 간단하다. 색칠이 가능한 마스크(가면)과 접착제, 넉넉한 신문지, 테이프, 클레이(점토), 여성이 입는 슬립과 풍선 두 개가 전부다.
청년이 여자친구를 만든 장소는 의외로 욕실이다. 우선 샤워기 꼭지와 벽에 마스크와 슬립을 각각 고정한다. 슬립 안에는 신문지를 뭉쳐 넣어 몸매를 다듬고, 풍선 두 개를 가슴 부분에 넣는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과정 [사진=imgur 캡처] |
마스크는 살색으로 도색하고, 금색 가발을 씌운다. 뻥 뚫린 눈 안쪽에는 종이에 그린 눈알도 붙여 넣는다. 양쪽 팔은 신문지와 테이프를 둘둘 말아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청년의 여자친구는 샤워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한다. 물을 틀면 마스크에 뚫린 콧구멍과 입으로 세찬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머리를 감을 때 양쪽 팔을 목에 두르면 특히 기분이 좋다는 게 청년의 설명이다.
일본 모태솔로가 만든 ‘웃픈(웃기면서 슬픈)’ 여자친구 사진은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히트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대학생이 만든 솔로용 백허그 로봇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