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경우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옐런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앞서 공개한 성명을 통해 "연준의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세를 더 빨리 보일 경우 현재의 계획보다 기준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 아직까지 완성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경제지표에서 생산과 지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 관찰이 필요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광범위하게 회복세가 나타나는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만일 경제 상황이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인다면 현재 시장의 예상보다 더 수용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 하반기 중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