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회복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실적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연출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80포인트, 0.74% 오른 2008.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2004.93에 거래를 개시한 뒤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외국인은 425억원, 기관은 4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46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순매도, 순매수로 전체 42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다.
통신업, 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복, 제조업, 증권업종은 상승세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은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LG화학, NAVER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줄줄이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씨티그룹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신고가를 경신하며 또다시 1만7000선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이날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 등을 앞두고 제한적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금주 예정된 이벤트들이 갖는 무게감이 상당하는 점에서 주전반에 걸쳐 관망세가 드리워질 것으로 보이나 일종의 굳히기 과정으로 보인다"며 "일련의 변수들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시장은 중립적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만큼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개별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양상 및 개별종목 장세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개별종목 모멘텀 플레이를 유지하고 실적주에 대한 최우선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중 중국 국내총생산(GDP) 결과 및 차기 경제부총리 취임 전후로 정책 수혜주와 중국관련주 관심을 제고하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포인트, 0.42% 오른 563.85에 거래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