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인건비 증가, 환율, 충당금 영향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를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양설비 비중 증가에 따른 건조 효율 저하, 인건비 증가, 환율,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실적개선이 어렵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4조2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30.1% 낮아진 8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LPG선 10척(7억8000만달러), LNG선 3척(7억3000만달러) 등 19억달러를 수주해 수주목표 150억달러의 13%를 달성했다. 그는 연간 수주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러시아 야말(Yamal) LNG선(15척, 47억달러 규모) 발주가 가시화 되는 등 LNG선을 중심으로 3분기 수주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