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골형성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2, 이하 BMP2) 함유 제품의 시판 허가를 위한 최종 관문인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셀루메드는 제품 개발에 나선 지 7년여 만에 BMP2를 제품화할 수 있게 됐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5월 다국적 기업 화이자에 이어 동물세포 유래방식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셀루메드는 이번에 상용화할 골형성단백질 ‘라퓨젠 BMP2’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제조품목 허가 획득을 완료했다. 하지만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제품의 특성상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평가 대상으로 선정되며 약 9개월간의 신의료기술 심사 진행을 거쳤고, 최근 최종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국내 판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에서 정식 상용화될 이번 제품은 ‘Bio BMP2’라는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이 함유된 바이오시밀러 복합의료기기로 골유합을 크게 앞당겨줘 손상된 뼈나 치조골 복원 등 근골격계 결손부위에 두루 적용될 수 있다. 기존 대장균 유래방식의 BMP2보다 효능이 10배에서 20배까지 차이가 난다.
심영복 대표는 “셀루메드는 2010년부터 아시아 국가에 BMP2를 수출해 오고 있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형성단백질 시장은 전 세계 약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국내 시장은 1000억원 정도"라며 "이번 심의 통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올 하반기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