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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유해진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 제작보고회에서 설리의 욕 선생이 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유해진은 설리의 욕 연기를 지도했다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이내 “만약 제가 설리에게 욕을 지도했다면 아마 우러나서 욕을 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남길은 “설리가 나에게 욕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쩐지 욕이 와 닿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달환 역시 “지금껏 선배들에게 들었던 욕 중에 (유해진이) 가장 자연스럽고 맛깔났다”고 거들었다.
후배들의 잇따른 증언에 유해진은 “제가 좀 차지다”고 자폭(?)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오는 8월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