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하반기 증시전망①] 고생 끝 낙… 3분기 코스피 최고 2200

기사입력 : 2014년07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7월03일 13:54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대, 기업 이익 컨센 바닥 도달한 듯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7월 1일 오후 2시 1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 창간 11주년을 맞아 7월1일부터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를 서비스 합니다. 안다는 몽골어로 뜻을 같이하는 동지를 뜻하며 투자자들과 기업들의 자산관리와 경영활동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각오를 담은 유료뉴스 서비스입니다. 뉴스핌 기자들이 발과 땀으로 생산한 뉴스 콘텐츠중 고갱이만 엄선한 프리미엄 뉴스콘텐츠입니다. 2003년 창간 이후 뉴스핌은 경제·금융 및 산업·국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안다로 제 2 창간을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뉴스핌=정경환 김현기 기자] 하반기 국내 증시는 상반기 부진을 털고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점은 3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이 1일 국내 18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코스피 예상치 밴드는 평균 1936~2213p로 나타났다. 18개 증권사 모두 하반기 코스피 상단이 올해 고점(1월 2일, 2031.10p)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고점 도달 시기는 대부분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상반기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으면서 전년 말 수준을 하회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시장은 물론 신흥국 시장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기록했다"며 "2010년 말 이후 부진한 기업이익으로 인해 선진시장과 차별화된 채, 신흥시장 전반의 부진을 답습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좀더 강한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우리 기업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 코스피는 생각보다 강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동반 성장모멘텀 회복 및 물가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며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국, 유로존, 중국, 일본(G4)의 제조업 PMI지표가 동시에 50%를 넘어서는 등 G4의 제조업 경기가 동반 확장 국면에 진입한 바, 2013년 8월과 비슷한 국면으로 지역별 PMI의 흐름이나 레벨은 좀 더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내수 경기도 세월호 사태로 인한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국면이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통화완화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기로, 이러한 유동성 환경에 힘입어 선진국 경기 방향성의 순항은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 내수 경기도 재정조기집행 및 선거 후 경제활성화 정책 가시화 등으로 세월호 사태로 인한 침체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며 중국 경기 모멘텀 개선으로 한국 증시의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2014년 말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와 기업 실적 개선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인 2200p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길 가는 분석이 또 있다. 가장 비관적인 시각으로 기업 이익을 추정했을 때에도 낙관적이라는 것.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널리스트 추정치의 평균값을 사용하는 '일반 컨센서스'가 아닌 최저값을 컨센서스로 사용한느 '베어 컨센'으로 계산한 결과 2014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18조8000억원으로 2013년보다 2.4% 증가한 값을 얻었다.

그는 "비록 2.4%에 불과한 성장이기는 하지만 2012년, 2013년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코스피는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코스피 상승의 강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중국 경기 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코스피 이익 감소를 주도했던 섹터와 업종의 실적 개선으로 2014년 코스피는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건설, 조선과 중국 모멘텀 개선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그리고 이익 가시성이 높은 자동차업종이 유망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하반기 국내 증시의 또 다른 변수로는 유동성과 환율이 꼽혔다. 다만, 이들 변수도 코스피 상승 추세를 꺾을 요인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이 팀장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큰 편이나 하반기 원화 절상은 완만한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의 영향보다 경기 변수의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 개선 추세를 훼손하는 상황에 이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가 4분기 중 중단되겠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재개로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 역시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며, 중국계와 중동계 자금의 유입도 긍정적 영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설문 취합, 뉴스핌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김현기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