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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전망②] IT·금융 추천…삼성전자·SK하이닉스 '1순위'

기사입력 : 2014년07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7월02일 14:29

"역시 대장주"… 피해가야할 곳은 '정유주' 꼽아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7월 1일 오전 9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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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송유미 미술 기자>
[뉴스핌=서정은 이준영 기자] 하반기를 바라보는 국내 증시 전문가들의 눈길이 전기전자(IT)업종에 꽂혔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돌아서면서 수출이 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추천받았다.

1일 뉴스핌이 국내 1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투자 유망업종을 조사한 결과 증권사들은 IT업종(10표)과 내수주인 금융업종(4표)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미국 근원물가가 오르고 있는 점으로 봐서 하반기 미국 소비시장 회복에 따른 소비 모멘텀이 강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도 기업 지배구조 이슈에 따라 배당 등의 현금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대표하는 수출주는 IT인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이익가시성이 떨어지는 상태"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호전되고, 업황도 안정적이어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내수주인 금융주, 건설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했다. 국내 내수 시장의 부양책이 하반기로 갈수록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기 때문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이익 모멘텀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소재산업을 우선적인 관심에 두고, 수급환경이 개선되는지 여부에 따라 금융업종, 건설업종, 산업재 등 섹터의 고려가 팔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주의 경우 잠재적 위험요인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 업종은 설비투자가 빠르게 나타나기 힘들어 수출회복이 내수회복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화된 상황"이라며 "부동산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문제 등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경계했다.

변준호 센터장은 "건설업종과 증권주들은 올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대표하는 업종"이라며 "점진적인 이익개선이 유지될 수 있고, 이익 안정성이 매력적인 은행업종도 투자하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피해야할 업종으로는 정유업종이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다.

박연채 센터장은 "정유업종은 글로벌 경기의 더딘 회복과정에서 원유가격이 하향안정화 될 것"이라며 "셰일가스 등 비전통원유의 등장으로 미국의 원유수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투자매력이 낮다는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윤지호 센터장도 "정유제품의 구조적인 매출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당장 하반기에는 우려감을 불식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종목 선호도는 업종 선호도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3표, 4.9%)와 SK하이닉스(5표, 8.1%)가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가운데, 화학 업종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추천을 받았다.

※출처: 증권사 리서치센터 설문 취합, 뉴스핌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철강, 화학, 비철금속 등도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올 하반기엔 '우등생' 반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세계경제의 동반 회복 모멘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호 센터장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폴리에스테르섬유 생산 증가세에 따라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롯데케미칼 주력제품인 에틸렌글리콜(EG) 가격 반등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부문은 선진국 경기 회복 속 양호한 반도체 수요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이 없기 때문에 반도체 가격의 견조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업종도 미국내 IT 수요가 확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증권사 리서치센터 설문 취합, 뉴스핌



[뉴스핌 Newspim] 서정은 이준영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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