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장중 1980선대로 밀려났다.
1일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32포인트, 0.67% 내린 1988.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93.29로 거래를 개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08억원, 24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483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세를 연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전체 518억원 순매도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등은 상승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포스코(POSCO), 삼성생명, 기아차 등은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증시가 당분간 뚜렷한 방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피는 탄력적이기보다 본격적인 방향성을 보이기까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방향성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 결과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대내 불확실성과 대외 기대감 공존하고 있다"며 "단기 조정압력 거친 이후 2000선 안착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실적 시즌과 맞물려 실적 가시성과 외국인 수급이 양호한 종목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코스피 밸류에이션 하단에 근접하는 변동성 출현시 경기민감 대형주 비중확대를 통해 주가 회복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포인트, 0.20% 오른 538.15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