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멕시코증권업협회(AMIB) 및 콜롬비아증권업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양국간 증권 산업 및 시장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멕시코협회와 지난 23일, 콜롬비아협회와 이날 각각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국의 금융투자관련 법률, 거래시스템 등 증권시장과 산업관련 정보 교류방안 등 업무협력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자본시장 발전의 토대인 시장 전문가 연수프로그램 등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수 회장은 "MILA(Mercado Integrado Latinoameriano·중남미통합시장) 참여로 중남미 최대 자본시장의 일원이 되는 멕시코 및 MILA 창립멤버인 콜롬비아 증권업계와 우리 증권업계가 협력하여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LA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콜롬비아·페루·칠레 3국의 증권거래시장 통합기구다. 멕시코의 참여로 인해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콜롬비아증권업협회와 공동으로 한·콜롬비아 금융투자협력 세미나를 보고타에서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한국과 콜롬비아 증권업계 대표 10여명이 참석해 양국 자본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1대1 미팅이 진행됐다.
한편, 콜롬비아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양국간 교류를 계기로 내년 중 한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