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발표
[뉴스핌=노희준 기자]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억204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은행은 26일 2014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억2000만원대로 상승한 것은 관련 조사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3.09% 올라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2.14%)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반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소폭 상승했다. 상반기에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 2011년 상반기(0.82%)이후 4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인천(1.07%), 경기(0.76%), 서울(0.34%) 순으로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완화방안' 등의 법안이 구체화되면 관망세를 유지하던 매매 수요층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비율)이 65.6%로 조사됐다.
이는 5개광역시(72.7%) 및 기타지방(72.2%)에 비해 낮지만, 2013년말(62.7%)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타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은 전세물량은 부족한 경우가 많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세 선호현상 이 확대되며 전세시장 유통물량이 부족해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