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분기 성장률 반등 기대감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불확실성으로 지수 회복 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 실망에도 2분기 성장률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 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9%로 수정치 -1.0% 및 예상치 -2.0%을 하회했다.
26일 코스피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9.26포인트(0.47%) 오른 1991.0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원, 27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이 300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2억원, 488억원 매수중으로 전체 500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63%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과 운수창고가 1%대 상승중이다. 전기가스업은 3.33% 급락중이고 의료정밀도 1%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기아차와 SK텔레콤이 2%대 오르고 있다. NAVER와 현대모비스도 1%대 상승중이다. 한국전력은 3.78% 급락중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이렇다 할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관계로 지수 회복 과정에서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증시 등락에 맞춰 국내증시도 움직이는 중"이라며 "그러나 2분기 삼성전자 등의 기업 실적이 우려되고 있어서 2000선을 강하게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1포인트(0.76%) 오른 531.2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억원, 3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이 29억원 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파라다이스와 성우하이텍이 1%수준 상승중이고 CJ E&M과 포스코켐텍은 1%수준 하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