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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리 전망: '비둘기' 정책 기대 지속…조정 속 강세 우위

기사입력 : 2014년06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6월22일 11:32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부터 지속된 금리 인하 기대 여파에 좀처럼 밀리기 어려운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기간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외 금리 동향보다 국내 정책에 따른 강세로, 이를 꺾을 모멘텀이 부재한 양상이다. 주초반 분위기를 결정지을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물량 부담이 있겠으나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등 지표에 대한 관망과 레벨 부담을 의식하는 분위기가 관측될 수 있으나 수급이 여전히 우호적이다. 시기상 기관들의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참가자들의 포지션 또한 무겁지 않아 매수여력도 충분하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62~2.72%, 5년물 2.81~2.97% 전망

지난 22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62~2.72%,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81~2.97%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60%, 최고치는 2.6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69%, 최고치가 2.7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78%, 최고치는 2.8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91%, 최고치는 3.1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09%p, 5년물은 0.16%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5%p, 5년물은 0.32%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67%로 지난주 종가보다 0.8bp 높았고, 5년물은 2.88%로 전주 종가보다 1.0bp 상회했다.

◆ 금리 인하 기대감 이어져…기관 매수 활발 

지난주 채권시장은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불거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새롭게 꾸려진 경제내각 인사들이 완화 스탠스를 거듭 내비쳐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이에 매수를 미루던 기관들의 수요가 급격히 몰려들어 금리는 레벨 부담에도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FOMC가 비교적 비둘기적으로 해석돼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코스피도 레벨 조정의 흐름을 보였으며 원/달러 환율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아 재료가 되기 역부족이었다. 전반적으로 숏재료가 부재해 강세 우위 흐름이 유지됐다.   

◆ 인하 기대 여파에 강세 우위…레벨 부담도 상존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주부터 지속된 금리 인하 기대 여파에 강세 우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랠리에 따른 레벨 부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기간 조정 가능성도 있어 강세폭은 다소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가파른 금리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논리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의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수요 우위의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주 미국채 10년물은 전날대비 큰 변화 없이 2.615%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약세 우위 흐름을 보였다.

최근 국내 시장은 대외 금리 동향보다 국내 정책에 따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꺾을 모멘텀이 부재한 양상이다. 주초반 분위기를 결정지을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물량 부담이 있겠으나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 6월 HSBC 제조업 PMI 등 지표에 대한 관망과 레벨 부담을 의식하는 분위기가 관측될 수 있으나 수급이 여전히 우호적이다. 시기상 기관들의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참가자들의 포지션 또한 무겁지 않아 매수여력도 충분하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로 구현되기보다는 문제 제기 차원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 현재 주요 장기물의 강세가 추가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보험,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들이 손절성 매수에 나설 개연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3일 국내시장에서는 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중국에서는 6월 HSBC 제조업 PMI지수가 발표된다. 24일은 미국 5월 신규 주택판매지수가, 25일은 국내 6월 소비자동향이 공개된다.

26일 국내에서는 7월 국채발행계획이, 미국에서는 5월 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은 국내 5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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